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의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5'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심기를 지키고 공공성을 해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은 국가기구 사유화 정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SNL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영상이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그러나 관계자들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과거 대선 후보 시절 SNL 인터뷰에서 '풍자는 자유'라고 말했지만, 이제 그 말을 믿는 국민은 없다"며 "아마 본인 자신도 믿지 않을 듯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SNL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이 함께 대국민 설 맞이 인사로 부른 합창과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입틀막' 사건 등을 풍자한 바 있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된 것에 관해서는 "순직한 해병대원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이 전 장관을 대사로 내보내는 건 수사 차질을 줄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수사 방해이자 외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해외 도피를 시키는 것과 다름없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민주당은 순직 해병대원 사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외교부는 현 정부 첫 국방수장을 맡았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주(駐)호주 대사로 임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선거 캠프에서 국방 분야 정책·공약을 실무적으로 총괄했으며 직전 국방부 장관이 주요국 주재 공관장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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