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김건희 여사에게 쏠린 국민의 의혹을 야당 대표의 배우자에게 돌리려는 저열한 선동을 멈춰라"라고 경고했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저질 선동으로 야당을 진흙탕 싸움에 끌어들이려는 국민의힘의 저열한 선동을 국민께서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향해 "재판을 앞둔 김혜경 여사의 사법리스크에 대비한 공천이라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 상근부대변인은 "명색이 집권여당인데 악의적 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려 들다니 기가 막히다"라며 "권향엽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다고 김건희 여사에게 쏠린 국민의 의혹이 덮일 줄 아냐"며 "국민의힘이 당당하다면 10만 원 식대는 기소하면서 왜 300만 원 명품백 수수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 답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안 상근부대변인을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했다. 도봉구에 연고가 없는 안 상근부대변인이 전략공천을 받자 온라인에선 그가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의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예인 차은우 씨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질문에 '이재명'이라고 답했던 것이 화제가 되며 '아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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