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택흥 4·10 총선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더불어민주당)는 5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대구기업명품관을 찾아 상인들과 면담하고 "대구시가 명품관 점주들의 생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엄덕현 대구기업명품관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공천받을 요량으로 점주들만 정치 희생양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 위원장은 "대구시에 문제를 제기해 기존에 2월 말 계약 종료를 10월로 연장했지만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다"며 "20여년 장사한 30여점주는 어떤 대책도 없이 쫓겨나게 생겼다. 대구시는 위탁관리 주체인 중소기업중앙회에 책임을 미루고만 있다"고 토로했다.
권 예비후보는 "명품관 매각 방침이 총선용이라면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1층과 2층 30여 점주들이 이주할 대체 점포 마련과 이전 비용 지원 등 실효적 논의를 즉각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10월 홍준표 대구시장과 지역구 현역인 김용판 의원은 대구시청 신청사를 원안대로 이전하기로 합의하고 대구기업명품관 등 시 소유 유휴부지를 매각해 신청사 건립 비용을 조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장 운영수탁자로 있으나, 시의 유휴부지 매각 방침에 따라 올해 10월로 위탁운영계약이 종료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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