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등대공장'을 목표로 하는 '파워풀 ABB 실증 팩토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엘앤에프 본사에서 파워풀 ABB 팩토리 구축활용사업 전략계획 완료보고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 현장에 디지털 전환(DX)의 핵심인 ABB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수준의 고도화 공장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역 ABB 기업과 제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우수 실증 사례를 만들어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대구시와 주관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사업 수행기업인 엘앤에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2년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엘앤에프는 지난 11월 사업 최종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정보전략계획(ISP) 전문기업과 함께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 데이터가 일하는 지능형 공장 구축 실현을 목표로 ▷생산·설비·품질·안전 등 데이터 관리 표준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활용 인공지능(AI) 기반 안전·품질예측·설비 예지보전 ▷전 과정 평가 지향 탄소중립시스템 등 총 10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 내부에 축적되고 있는 막대한 데이터가 공정별로 개별 관리되고 있다. 이 때문에 데이터 분석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관리 표준 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제조공정에 맞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ABB 팩토리 구축에 활용되는 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타 산업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한 지역 대표의 제조업 디지털 전환사업이 될 것"이라며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제조혁신을 통한 성과확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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