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윤 신경주대 총장은 5일 4·10 총선 경주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심 외곽인 양남면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경주 도심 이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한국수원 본사와 경주시청 앞에서 1시간 간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수원 본사를 신경주대 부지로 이전해야 한다"며 "출마 목적은 소멸도시 경주를 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과 함께 수백여 개 협력업체를 경주로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총장은 한수원 본사 이전과 관련해 "앞서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부지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경주를 살리기 위해 그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토지 보상 문제는 감정가나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수원 본사 이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주가 변하려면 이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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