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4·10 총선에 민주당 등 범야권이 모인 위성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5일 경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회는 수도권일극주의에 대항하는 지방의 목소리가 실종된 지 오래다"면서 "대구경북 민주당의 목소리를,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에 도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경북 선거를 잘 이끌고 나가야 할 책임을 지닌 사람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함에 미안함과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부족함은 당원들과 더 소통하며 채워나가겠고, 만들어진 기회에 누군가는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에 따르면 민주당은 불모지인 대구경북(TK)을 전략지역 몫으로 정하고, 권리당원 투표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예비후보에 남성 1명과 여성 1명을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여성 1위는 당선 안정권으로 순위를 우선 배정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현재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는 대구 3명, 경북은 임 위원장을 포함해 3명이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9, 10일 면접을 치르고서 민주당 TK 권리당원 2만5천명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가 결정된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