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유아 믿고 맡기세요"…구미시 '365돌봄' 어린이집 확대

시범운영 하던 시립금오어린이집 및 강동지역 2곳 등 총 3곳에서 365돌봄 실시
지난해 6개월만에 486명, 2천190시간 이용 실적… 자녀 둔 부모들 호응 커

구미 시립천생어린이집. 구미시 제공
구미 시립천생어린이집.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취학 영유아 대상 보육 서비스 제공을 확대한다.

6일 시는 "3월부터 365 돌봄 어린이집을 3개소(시립금오어린이집, 시립예향어린이집, 시립천생어린이집)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365 돌봄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권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별 균형 있는 배치를 위해 구평동 시립예향어린이집과 시립천생어린이집을 추가 지정한 것.

시립예향어린이집은 시비 1억2천만원이 투입돼 평일 야간, 주말·공휴일에 운영된다. 하나금융그룹과 하나금융공익재단에서 후원하는 공모에 선정돼 5년간 운영비를 지원받는 시립천생어린이집은 주말·공휴일에 운영된다.

시범 운영 중이던 시립금오어린이집에 365 돌봄 어린이집 2개소가 추가되면서 영유아가 많은 인동, 양포동, 산동읍 권역의 보육 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시립금오어린이집 '365 돌봄'을 운영하며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립금오어린이집의 365돌봄 이용실적 확인 결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486명이 2천190시간을 이용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평일 야간 41명, 주말·공휴일 66명 등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월평균 81명이 이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부모들이 야간 및 휴일에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보육환경 조성으로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양육자의 육아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등 틈새 없는 돌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65 돌봄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다. 이용 하루 전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긴급한 상황에 한해 당일 이용도 할 수 있다.

또 부모의 출장, 야근, 병원 진료 등 부모의 부재로 보육이 불가한 긴급한 상황에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간당 1천원의 저렴한 보육료로 보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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