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다큐멘터리를 위해 취재한 여러 이별 사례들을 통해 이별을 겪은 이들의 치유하는 방식과 과정들을 살펴본다.
생후 12개월인 아림이와 성우는 생애 첫 이별을 앞두고 있다. 엄마는 이제 이가 나기 시작하는 쌍둥이를 위해 육아 전문가를 초빙해 아이들이 잠시도 떼어 놓기를 거부하는 쪽쪽이와의 이별을 시도한다. 쪽쪽이가 없으면 금방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이지만 드디어 이별에 성공하고 쪽쪽이는 이별 박물관에 기증된다.
치매에 걸린 김영예 씨는 반려견 오봉이가 뒷다리가 마비된 뒤 사용했던 강아지용 휠체어를 이별 박물관에 보냈다. 황태억 씨는 75년간 해로하다 사별한 아내의 여러 가지 물품을 이별 박물관에 전시한다. 전태웅 씨는 35년 전 군대에서 순직한 아들에게 지금까지 보내고 있는 편지와 아들이 입었던 군복을 전시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 밖에 여러 사람들의 수많은 사연이 담긴 이별 물품들을 통해 다양한 이별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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