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물리보안 전문기업 '포커스 H&S'가 수성알파시티에 총 997억원을 투입해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SK쉴더스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지역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산업 생태계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포커스H&S·SK쉴더스와 '수성알파시티 내 AI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포커스H&S는 수도권 소재 코스닥 상장사로 국가와 기업, 개인이 소유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증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2018년 이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0.8%로 나타났다.
포커스H&S는 연구 중심의 기업인 만큼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구성원의 40%를 차지한다. 수성알파시티 내 대규모 투자를 통해 2천112㎡ 부지를 확보하고, 대구지역에 특화된 모빌리티·스마트팩토리 관련 AI 안전 솔루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시설을 마련한다.
세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SK그룹 계열사인 SK쉴더스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김대중 포커스H&S 대표이사는 "모빌리티 및 스마트 팩토리 부문 AI 안전 솔루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던 중 동남부권 고객사와 인접해 있고, ABB 분야 우수한 인재가 밀집한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더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사실 다른 지역으로 가려고 하다가 대구시의 적극적인 모습에 선회를 했다.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지역사회의 일원이 된 만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SK쉴더스는 협력사인 포커스H&S와 함께 수성알파시티를 거점으로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AI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스마트빌딩과 스마트팩토리 적용하는 것이다.
박천희 SK쉴더스 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정보보호산업진흥법 개정 등으로 물리보안 산업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SK쉴더스는 50여 년간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앞장선 기업이다. 앞으로 대구 ABB산업 발전과 시민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이번 AI연구센터 유치가 지역 ABB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수도권 소재 AI 기반 보안기업인 포커스H&S와 SK쉴더스의 투자와 연구 협력이 수성알파시티가 국내 AI 물리보안 분야의 새로운 연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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