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비해 피해지 복구와 대책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경북은 지난해 여름 유례없는 극한호우로 인한 산사태‧토사유출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었다.
이에 경북도는 7일 "산사태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경북의 산사태취약지역 5천396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안전 조치를 취해 해빙기 지표면의 지반 약화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산사태취약지역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는 산사태 국민행동요령 홍보 활동과 찾아가는 산사태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산사태 위험성에 대한 주민 안전의식 강화와 재난발생 시 주민들의 재난대응 능력을 높여 주민 스스로가 사고에 대비·대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산림안전대진단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 전수조사 용역도 진행하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 발굴하고 관리대책을 마련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산림안전대진단 용역은 5억원을 투입해 영주, 문경, 예천, 봉화 등 4개 시·군을 시작으로 22개 시·군으로 점차 확대 추진한다.
도는 이번 진단을 통해 인명피해 우려지의 관리방안에 대한 조사·분석 및 철저한 대비 대책이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집중호우 및 태풍 '카눈'으로 인해 발생한 산림재해 복구에도 451억원을 투입한다.
11개 시‧군 피해지 중 복구대상지로 확인된 산사태 492개소, 임도 181개소, 사방시설 4개소 등에 대사방사업을 우기 전에 마무리해 올 여름 예상되는 수해 피해에 대비할 방침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사태 재난이 사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하는게 우선"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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