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이른바 '핀테크 상생은행'을 목표로 핀테크 스타트업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전 연령층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진다는 목표다.
7일 대구은행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청년창업 지원공간 '프론트원'을 방문해 입주기업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통한 지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입주기업은 데이타몬드, 그린리본, 인피닛블록 등이다.
이 중 그린리본은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FIUM Lab)'을 졸업한 업체로, 대구은행의 모바앨 앱 'iM뱅킹'의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구은행은 그린리본과 추가적인 협력 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지난해부터 핀테크와 관련한 투자 확대와 제휴 서비스 출시 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신용데이터(KCD) 공동체와 '소상공인 디지털 금융 활성화 및 접근 편의성 강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맞춤형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
DGB금융그룹도 피움랩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DGB금융은 이날 대구테크노파크, 포스텍홀딩스와 '대구경북 스타트업 매치메이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피움랩이 보육하는 기업 등 스타트업 10곳과 벤처캐피탈 6곳 간 1대 1 미팅 기회를 마련,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황병우 은행장은 "금융의 한계를 벗어나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다양한 연령층이 혁신적이고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하도록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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