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법사, 도사, 무당 등의 연락이 쇄도하고 있다며 "나는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해 정치활동을 벌이지도,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참여 선언 후 근래까지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특이한 분들이 연락을 하여 나의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 당연히 만남을 거절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에는 나의 '사주'를 보고 나의 미래를 이러 저리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들이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 웃음이 났다"며 "내가 82학번이니 1963년생으로 전제하고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며 떠들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1965년생(을사생 뱀띠)"이라고 자신의 생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2019년 '검란' 시점에는 무슨 엉터리 '예언'을 했을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당대표로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내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와 결기로 당과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며 "내가 직접 접촉하여 설득한 영입인재들도 모두 자신의 잔도(棧道)를 불살랐다. 끝을 보려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는 타협없이 싸우고, 민주당을 위시한 범민주진보진영과는 확실히 연대, 단결할 것"이라며 "4.10 총선까지 이제 한 달 남았다. 부족한 것이 많기에 새벽부터 심야까지 뛰고 있다. 조국의 '운명'은 오로지 국민들이 결정한다"고 국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조국현신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발표한 한국갤럽 조사(5∼7일 만 18세 이상 1천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 1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6%를 기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37%)와 민주당 중심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25%)에 이어 두 자릿수인 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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