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KBO) 2024시즌 시범경기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0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출전해 한화를 6대1로 꺾었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한화에 2대6으로 패했으나 이날 신예 이승민의 호투 등을 발판 삼아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시범경기는 실전을 통해 겨우내 담금질했던 전력을 점검하고, 새 시즌 구상을 가다듬는 기회. 이날 삼성은 신예 좌완 투수 이승민의 가능성,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의 수비력이 괜찮다는 점을 확인하는 소득을 거뒀다.
23살인 이승민은 대구고 출신인 좌완 투수로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자. 상무 전역 후 삼성으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날 젊은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한숨 돌릴 여유를 주기 위해 이승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승민은 3⅓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좌완 황준서는 탈삼진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다양한 수비 위치를 잘 소화하는 자원들이 여럿이라면 코칭스태프가 경기를 운영하기 수월해진다. 이날 삼성 수비진은 여러 차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병우의 3루 수비, 2루와 1루에서 류지혁의 땅볼 처리는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5회말과 8회말 중견수 역할을 맡아 몸을 날리며 타구를 잡아낸 김성윤, 김지찬의 수비도 돋보였다.
삼성은 이날 2회초 김재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초엔 데이비드 맥키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9회초에는 강민호와 이성규의 1점 홈런, 김재혁의 2점 홈런으로 4점을 뽑아내는 등 오른손 타자들이 분발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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