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530명이 공천신청서를 접수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엿새 동안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남성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선권은 20번대 중반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명단에는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 다수가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은 전날 오후 대리인을 통해 공천 신청을 마쳤다. 여권에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데다 '호남(전남 순천) 토박이'인 인 전 위원장에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김기현 지도부'의 일원인 김가람 전 최고위원과 한지아·윤도현 현직 비상대책위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대통령실 출신 중에는 안상훈 전 사회수석,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성은경 전 행정관이 공천을 신청했다.
특히 국민의힘 영입 인재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육계 영입 인재인 '사격 황제' 진종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방송계 영입 인재인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와 김영민 전 KBS 코미디언이 대표적이다. 김민정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도 신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대구경북 인사 가운덴 이달희 경북도 전 경제부지사,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 송영선 전 국회의원, 남창모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김혜경 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등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대구경북 예비후보 가운데 일부와 전직 지방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총선 후보자 등록 기간(21∼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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