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게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를 제안한 가운데, 김 전 총리가 이날 오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김 전 총리는 선대위 참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이르면 12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이해찬 상임고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표를 앞세운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민주당으로부터 선대위원장 제안을 받았지만 확답을 내놓진 않았다.
지난 8일 김 전 총리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에서 올해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하는 것과 관련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직을) 맡겠다"며 "그러나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될 시점이다"면서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것인지 여러가지 논의들이 있다. 의견을 다양하게 수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다 필요한 가치"라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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