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경포럼 김미자 이사장, "구원에 대한 화두 공론화하고 싶었다"

16일, 안동시청낙동홀에서 '구원이란 무엇인가?' 심포지엄
"인간의 종교성,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살펴보는 자리될 것"

정경포럼 김미자 이사장
정경포럼 김미자 이사장

16일 오후 1시, 안동시청 낙동홀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구원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는 정경포럼 김미자(63) 이사장.

(사)정경포럼은 안동 보경사 불교경전 공부모임인 '정해학당'과 관음사 '원경학당'이 연합해 지난 2022년 결성됐다.

불교사상을 기반으로 이웃 종교, 학문, 문화들과의 교류와 담론을 통해 서로 탁마해 향상하며 불교의 저변을 확대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이 시대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단체다.

김미자 이사장은 "다소 무거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인류가 지상에 삶을 개척한 이래 가장 절실한 화두였던 이 문제를 한번쯤 공론의 테이블 위에 올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리자이나대학의 오강남 교수, 성해영 서울대 교수, 조성택 고려대 교수, 정경일 박사 등 세계적인 종교학자들을 발표자로 초대했다"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인간의 종교성은 물론 실질적으로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그윽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의 참석을 권유했다.

'과학과 불교의 만남-과학적 주장은 사실일까?'라는 주제로 2022년 7월에 열렸던 제1회 정경포럼에 이어 이번에는 기독교와 불교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는 김 이사장은 인간 삶의 중추를 지배하고 있는 과학이나 유교·기독교·불교와 같은 거대담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삶의 방향과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포부다.

김미자 이사장은 "정신사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이면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저의 목표고 정경포럼 창립 목적이기도 하다"며 "정경포럼은 이제 한발 더 나아가 전 인류의 공동체적 현안에도 관심을 가지겠다. 내년에는 유교와 불교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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