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18~29세) 사이에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정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20대들이 이른바 '조국 사태'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6%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20대 응답자 125명 중 조국혁신당을 선택한 이는 없었다. 30대에서도 1%에 그쳤다. 지지도가 가장 높은 연령층은 60대(8%)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0일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현재 20대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치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는 세대는 40대, 50대로 보이고 20대 지지율이 낮은 건 사실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 현재 20대와 30대는 단군 이래 가장 스펙이 높은 세대"라며 "그런데도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이런 상황에 있다는 건 저희 당을 포함해 기성 정당과 세대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에 "지지율이라는 건 언제든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진중하게, 겸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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