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순국(전 매일신문 편집위원) 작가가 '실크로드, 길 위에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3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10주간이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영남대 대구캠퍼스 글로벌평생교육원(대구남구 영남대병원 입구 경영관)에서 열린다. 강좌에서는 역사현장의 과거를 되짚는데 그치지 않고 실크로드를 통해 연결된 동서양 소통과 융합의 현대적 의미를 수강자 앞에 펼쳐 보이게 된다.
박 작가는 "지난 2022년 강좌를 시작한 후 이번이 네번째 개강으로 실크로드에 대한 매력과 진수를 더 느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아직도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세계관을 넓히려는 것도 강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단무역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는 수많은 서사, 영웅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라 땅 경주에서 출발, 중국 서안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초원과 이란의 페르시아 문화권을 거쳐 이스탄불까지 연결하는 고대 교역로 실크로드는 2만1천 km라는 실로 긴 거리를 자랑한다.
3년간 4번에 걸쳐 전 구간을 종주한 박 작가는 그 기간 확보한 내용을 숙성시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 '길 위에 길을 열다'에서는 실크로드 전 구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을 보여주고 간접여행의 체험을 통해 삶의 화두를 찾아보게 된다. 또한 르포여행기 작성법과 여행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으며, 수료한 수강자들 중 희망자와 함께 실크로드 답사여행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박 작가는 1976년부터 30년간 매일신문사 기자로 재직했고 경일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각 매체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며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는 영남대 글로벌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810-496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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