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위스키' 안동소주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일부터 사흘 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B2B 주류 전문 박람회(ProWein 2024)에 (사)안동소주협회 소속 7개 업체가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61개국 5천764개사가 참가한 올해 박람회에서는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증류주 특별관(Pro Spirits)이 처음으로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증류주 특별관에는 45개국 322개사가 참여했으며 안동 소주는 국내 증류주로는 처음으로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세계 각 국 소비자·바이어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홍보관에 입점한 국내 업체는 지난 1월 설립한 안동소주협회 회원사인 ▷명인안동소주 ▷민속주안동소주 ▷밀과노닐다 ▷회곡양조장 ▷안동디스틸러리 ▷명품안동소주 ▷안동소주일품 등이다.
전시회에서 안동소주 업체들은 해외 바이어 대상 시음·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 전통주 전문가인 줄리아 멜러(The Sool Company 대표)의 진행으로 안동소주의 역사와 전통성, 제조 방법과 업체별 주력상품을 소개하는 홍보 행사도 진행했다.
박성호 안동소주협회 회장은"역사와 품질면에서 뒤지지 않는 안동소주의 잠재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안동소주 도지사 품질인증 기준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BI(브랜드 이미지)와 공동 주병 개발 등을 통해 안동소주의 세계화를 이끌 계획이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안동소주가 스카치 위스키, 마오타이, 산토리에 버금가는 K 위스키로 세계적인 명주 반열에 오를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안동소주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140억원 대비 30억원(17.6%) 증가했다. 경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안동소주 수출 목표액을 7억원으로 설정하고 국제 증류주 포럼·해외 박람회 참가,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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