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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외소득 창출과 탄소중립 실현까지 1석2조 '햇살에너지 사업'

경북도, 다음달 9일까지 신청 접수 받아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북도청.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120억원을 들여 농어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다.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을 통한 농외소득 증대 목적이다.

12일 경북도는 '2024년도 햇살에너지농사 융자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이 사업은 축사를 비롯한 농어촌 건축물과 유휴 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판매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에너지 사업 육성기금'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사업 시설자금을 융자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농외소득을 창출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올해 이 사업에 120억원 정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 또는 농어업인 단체다. 개인은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100㎾ 기준 1억4천만원, 단체는 태양광발전 시설용량 500㎾ 기준 7억원까지, 6개월 거치 11년 6개월 원금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연리 1%로 융자 지원한다.

신청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지원 희망자는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서류를 갖춰 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과에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도내 거주기간, 농어업 종사 기간 등을 평가하고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적정성과 설치 위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김병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햇살에너지 융자지원 사업으로 많은 농·어업인이 수익을 창출해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탄소 중립 실현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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