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與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 면접 시작

12~14일까지 497명 대상…공관위원장 유일준 "국민 도덕성 기준 부합해야"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참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참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4·10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유일준 공관위원장은 이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면접 첫날 심사 모두발언에서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기준을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전문성"이라며 "몸담아온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평가하고 그 역량이 의정활동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를 많이 반영하겠다"고 더했다.

아울러 "세 번째는 국가적 현안에 대한 비전과 철학"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그런 대응 능력이 있는 분들을 추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우리 정치는 수요자 국민보다는 공급자인 국회의원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는 정당 목적에 따라서 공급돼온 점이 없지 않아 있다"며 "비례대표 제도 취지를 최대한 살려 수요자인 국민이 원하는 훌륭한 국회의원들을 추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 눈높이에서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게, 투명하게 심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도 겸임하고 있다. 역시 겸임 공관위원인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장, 전혜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도 국민의미래 공관위로 합류했다.

서울 여의도 당사 7층에서 열린 이날 면접에서 위원 3명은 맞은편에 앉은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들 앞쪽과 뒤쪽에 타이머 표시용 모니터가 설치됐고 후보들은 1분씩 발언한 뒤 질문을 받았다.

면접 대상은 공천 신청자 497명이며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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