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든 비례정당인 대중민주당이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대중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전날 "22대 총선에서 민주·민생·평화를 기치로 '김대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젊은 정당을 결성해 국민적 지지를 받아 대정부 투쟁을 강화하고, 대안 정당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중민주당은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31살의 대구 출신 손수경 후보를 당 대표 겸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했다. 서울대 국제대학원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한 손 후보는 여러 국제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선정돼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손 씨는 학부과정인 캐나다 UBC 재학 때에는 성적우수자 명단(Dean's List)에 올랐고,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에는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또 4차례에 걸쳐 BK 장학생으로 선발되었으며, 박사과정에서는 서울대 대학본부 우수연구인재펠로십 장학생으로도 선정되었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홍콩중문대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 발표자로 선정되어 참가하기도 했다.
손 후보는 "보수의 고장인 대구 출신이지만 한반도 평화와 지역갈등해소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3용(실용,중용,포용) 정신을 계승하는 후계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청년 스스로 주체가 되는 청년 정치를 하겠다. 현재 청년 정책은 청년들의 실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이제는 청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분석하고, 해결하는 입법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의 미래 먹거리는 인공지능(AI)이다"라며 "우리가 글로벌 경쟁에 맞서 세계 1위의 AI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정부나 각 연구단체에 산재해 있는 AI 관련 부서나 기관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적이고 시스템적인 AI 정책을 기민하게 펼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중민주당이 가칭 'AI지원청'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신설한 것을 제안하고 정책 공약 1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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