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2일 대구시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지난 11일 대구시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지시 아래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관련 조례를 입법예고한 데에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박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함께 과오에 대해 언급하면서 기념사업 추진이 홍 시장과 시의 기존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홍 시장은 취임이후 재정건전화가 제 1목표라고 했고, 시는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예산편성 3대 원칙을 세웠다고 발표했다"며 "그런데 기념사업은 예산편성 3대원칙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라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이어 "대구는 2·28민주운동으로 4·19혁명을 이끌었고, 10월항쟁이 일어났던 진보의 역사가 있는 도시"라며 "홍 시장은 더이상 대구를 욕되게 하지 말고,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