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4위를 탈환할 수 있는 경기여서 손흥민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리그 5위 토트넘(승점 53)은 17일(한국 시간) 2023-2024 EPL 28라운드 풀럼(12위)과의 경기를 치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마지노선은 4위.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승점 55)도 같은 날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벌인다.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손흥민은 시즌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골과 도움을 더한 공격 포인트로 따질 경우 손흥민은 리그에서 4위. 빌라의 올리 왓킨스(26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4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23개)이 1~3위다. 손흥민은 이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최근 손흥민의 발끝 감각은 날카롭다. 직전 빌라와의 경기(4대0 토트넘 승)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도우미, 해결사 역할 모두 잘 해냈다. 지난해 10월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끈 바 있어 이번 대결에 대한 기대도 크다.

현재 손흥민은 EPL 117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3위에 올라 있다. 19위인 드와이트 요크(123골)과는 6골 차다. 11경기가 남은 만큼 10위권대 진입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역 프리미어리거 가운데 손흥민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살라(10위·154골)와 첼시의 라힘 스털링(20위·121골)뿐이다.
토트넘에게 이번 경기는 중요하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중위권 이하 팀과의 경기는 반드시 잡고 가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UEFA 클럽 대항전 3개(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가운데 어느 하나의 출전권도 손에 쥐지 못했다.
토트넘은 두 시즌 만에 UEFA 클럽 대항전 중 가장 상위 리그인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린다. 토트넘은 현재 빌라에 승점 2가 뒤져 4위인데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자력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다른 계산을 하기 앞서 일단은 풀럼전에서 이기는 게 먼저다. 주장이자 주득점원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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