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시니어클럽…“동네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 사업 시행…탄소중립·자원순환 앞장

칠곡시니어클럽
칠곡시니어클럽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

경북 칠곡시니어클럽(관장 김진의)이 노인일자리를 통한 탄소중립·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칠곡시니어클럽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 사업을 시행한다.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은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어르신 106명을 배정해,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통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우리동네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은 칠곡군 8개 읍·면 가운데 4개 지역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주택과 상가 밀집 지역을 다니며 수거한 플라스틱들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투명 페트병을 선별해, 라벨을 제거하고 배출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2020년부터 시행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 시행은 공동주택은 분리배출이 잘 이행되고 있지만, 빌라 및 단독주택 지역은 다른 폐기물과 혼합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경우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얻을 수 있고 의류, 가방, 신발뿐만 아니라 페트병으로 재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 환경과 경제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참여자 김(68·북삼읍) 씨는 "분류작업이 번거롭기는 하지만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군민들의 재활용 분류 참여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시니어클럽은 플라스틱 자원순환단을 비롯 폐건전지, 커피찌꺼기, 에코&EM, 종이팩 등 자원순환 품목별로 사업단을 구축해 어르신 일자리와 기후위기에 대응한 친환경적 노인일자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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