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자산운용사 '하이에셋매니지먼트아시아(Hi Asset Management Asia, 이하 HiAMA)'가 지난 1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회사는 DGB금융이 설립한 11번째 자회사이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다. DGB금융은 지난 1월 싱가포르 통화청 MAS(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대우증권' 홍콩법인 출신이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을 지낸 최영욱 대표가 이끄는 HiAMA는 그동안 인력을 선발하고 운용 인프라 준비를 마쳤다. 15일 신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DGB그룹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부 자금을 펀딩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게 HiAMA 전략이다.
DGB그룹은 HiA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M&A(인수합병), 소액 지분 투자, 대출 펀드 출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된 DGB금융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면서 비은행 영역에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그룹은 개소식에서 현지 자선단체인 BMC(Beautiful Mind Charity)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내달 20일 싱가포르 예술학교 SOTA(School of the Art Singapore)에서 열리는 장애학생 공연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태오 DGB그룹 회장은 "HiAMA가 글로벌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핵심 플레이어이자 그룹의 글로벌본부 역할을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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