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과거 발언이 또 도마위에 올랐다.
14일 곽대중 개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 막장 공천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급기야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후보를 공천했다"고 말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2년 11월28일 SNS에서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며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만 따지면 일본인의 발톱의 때 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글은 SNS에서 찾을 수 없는 상태다.
곽 대변인은 "이 후보의 망언과 기행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사람들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고 했고, 연예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포르노 소설을 썼고, '난교를 즐겨도 직무에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동물병원을 폭파시키고 싶다'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이 젊은 날의 치기로 인한 일회성 실수인가"라며 "대한민국의 어떤 젊은이도 이런 식으로 이상하진 않다"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문자를 통해 "12년 전 24살,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다"며 "정치인 장예찬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비하 의도가 없다는 제 입장을 제목에도 반영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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