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겁한 보수? Vs. 민주당의 기괴한 총선 공천 [석민의News픽]

◆도태우 Vs. 정봉주 이재명 정청래 조국…뻔뻔한 좌파 이기려면 우파 더욱 단단해져야!
◆이재명 민주당 시스템 공천…비명횡사, 찐명횡재, 몸종출세, 대장동 대박으로 마무리!
◆길잃은 종북(從北)의' 꿈을 이루어주다'…군자산의 맹세 현실화 시킨 이재명의 민주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돌연 취소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의 광주 방문에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에 대한 공천을 돌연 취소했다. 연합뉴스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석민 디지털논설실장/ 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도태우 Vs. 정봉주 이재명 정청래 조국…뻔뻔한 좌파 이기려면 우파 더욱 단단해져야!

"좌파는 비열하고 뻔뻔하며, 보수는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독자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비열하고 뻔뻔한 자(者)와 비겁한 기회주의자의 싸움에서 누가 우세할 지 가늠해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둔 보수·우파 세력이 보다 단단해질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12일 국민의힘은 '5·18 폄훼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 후보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되다시피한 5·18 논란에서 살아남은 첫 번째 보수·우파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는 하루 만에 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도태우 후보의 경우 5·18 폄훼 논란으로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부적절한 발언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광주 방문을 앞두고 벌인 작태입니다.

공관위가 문제삼은 도 후보의 발언은 태극기 집회 연설에서 "혹자는 문재인의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하는가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게 된다'고 한다"라고 했던 부분입니다. 품격 있는 말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대중 연설에서 이 정도 발언도 할 수 없다면 그게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는 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는 생각입니다.

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것도 아닙니다. 국민의힘이 우려하고 쫄았던 것은 바로 호남 민심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올바른 가치와 신념보다 이익에 따라 비겁한 기회주의적 경향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 국민의힘의 정체성에 깊은 회의가 듭니다. 부끄러운 '자칭 보수 정당'의 자화상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성역(聖域)은 있을 수 없습니다. 역사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될 경우 언제든지 새로운 해석과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때문에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도 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또 무슨 억지를 부릴지 몰라 분명히 말씀드리면, 개인적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의 기본 정신은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이라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도 후보의 발언은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5·18 명예 회복을 위해 북한 개입을 조사해야 한다'는 주제로 방송을 하며 "조직적인 무기고 탈취와 관련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고 한 부분입니다. 5·18 과정에서 '대규모 무기고 탈취'가 발생한 것은 하나의 팩트(사실)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 후보가 '북한의 5·18 개입 음모설'을 주장한 것은 아닙니다. '조사가 필요하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을 냈을 뿐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이 어떠한 태도와 움직임을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밝혀내야 할 현대사의 과제입니다.

도 후보는 9일 입장문에서 "저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발족을 맞아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일부 언론에서 '5·18 북한군 개입'을 제가 주장한 것처럼 왜곡 보도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공천 유지' 결정을 했다가, 별로 설득력 없는 이유를 내세워 '공천 취소'로 번복했다는 것은 비대위원들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철학조차 갖고 있는 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사이비 민주주의일 뿐입니다. '사이비 보수'의 극복이야말로 시대정신이자 역사적 과제라는 생각입니다.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할 망언(妄言) 인물은 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로 선출됐던 정봉주 전 의원같은 경우입니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인터넷방송에서 'DMZ(비무장지대)에서 발목지뢰를 밟은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취지의 반인륜적 망언을 했지만, 끝내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사과했다"는 정 의원의 말은 피해자의 반론으로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정 의원은 또 같은당 금태섭 전 의원을 향해 "너 한번 만나면 죽여버려. K머시기! 이X만 한 XX야! 전국 40개 교도소 통일된 조폭이 내 나와바리"라고 폭언한 인물입니다. '성추행 미투' '조계사 신도 폭행' '자신의 아내 폭행' 등 숱한 논란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주 오래 전에 한 것"이라면서 정 전 의원을 옹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보다 훨씬 오래된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소셜미디어 글에 대해선 공천 부적격자라면서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내로남불' 정당의 대표답습니다. 민주당은 결국 여론에 밀려 14일 정봉주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8일 인천 계양에서 젊은 청년을 향해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말한 뒤 웃는 장면이 생중계 됐고, 정청래 최고위원은 5일 "…김건희 여사 대신 한동훈이 2분간 말할 기회를 줄 의향이 있다. 왜 2분이냐고? 그쪽은 2찍이니까"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의 과거 진짜 막말 시리즈는 국민의 정신건강과 어린이·청소년 교육에 너무나 부적절해 생략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막말에는 거침이 없습니다. 이 대표는 14일 세종시 세종전통시장 유세 후 기자회견에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면서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집에서 쉬시라"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국민을 갈라치는 데는 이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이재명·정청래와 비견할 만한 인물로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있습니다. 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과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22대 국회 첫 번째 행동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특별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2년형을 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강태웅 후보와 함께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강태웅 후보와 함께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 상인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시스템 공천…비명횡사, 찐명횡재, 몸종출세, 대장동 대박으로 마무리!

민주당의 총선 공천은 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비명횡사'로 출발해 '찐명횡재'를 거쳐 '몸종 출세' '대장동 대박'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몸종 공천'은 민주당 측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수행하는 이천수 전 축구선수를 비하한 것을 빚된 표현입니다.

김동아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공천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변호를 맡았던 인물로 비명계 지역구인 경기 평택갑 '자객' 출마를 선언했다가, 사흘 만에 서울 서대문갑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는 '3인 경선' 대상에서 탈락했다가 하루 만에 부활했습니다. '안희정 성폭력 사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대신 뺐습니다. 그러나 여성단체들은 성 전 행정관을 포함해 모두 7명의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성 전 행정관만 배제하고 나머지 6명(박수현·최민희·조승래·강준현·양승조·남영희)은 공천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경선 규칙까지 김 변호사 맞춤형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서대문갑 후보를 선출하는데, 서대문갑 유권자 여론조사는 30%에 불과하고 '개딸'이 지배하는 전국 권리당원의 투표를 70%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이재명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방식입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변호했던 이건태 당대표 특보(경기 부천병), 이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변호했던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경기 부천을), 이 대표와 측근들의 대장동 게이트 사법리스크를 변호하고 관리했던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광주 광산갑)과 양부남 당법률위원장(광주 서구을) 등은 모두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알짜 지역구를 차지했습니다.

총선에 나서기 직전까지 이 대표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모경종 전 당대표실 차장(인천 서구병) 역시,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 수행비서 출신들과 함께 나란히 민주당 공천 대상으로 확정됐습니다.

이쯤되면 비명계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경기 안산갑 경선에서 친명계 양문석 전 의원에게 져 탈락한 것은 이미 예견됐던 일에 불과합니다. 전 의원은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를 받아 20% 감점 대상이었습니다. 양문석 전 의원은 방통위 상임위원 시절 국정감사 직전 룸살롱 뇌물 접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쯤되면 '수뢰 공천'이라는 말도 생길만 합니다.

찐명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코인 논란이 불거졌을 때 당 쇄신을 요구했던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은 모두 한결같이 '영산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강성 지지층 '개딸'에 의해 '남국 8적' '코인 8적'으로 찍힌 이동학 전 최고위원, 박성민 전 최고위원, 권지웅 전 비대위원, 정은혜 전 의원,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 이인화 전 국토부 장관 보좌관, 하헌기 전 청년대변인,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어느 정당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입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벌어진 '막가파' 시스템 공천 후보들이 국회로 진출해 벌일 일들을 미루어 짐작해 보면 소름이 끼칩니다. 국민의힘 내 '비겁하고 기회주의적인 세력'이 또 어떤 음모에 합세할 지 걱정도 됩니다.

'라임 펀드 사태' 주범으로 징역 30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13일 변호인을 통해 A4 용지 11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면서, 2020년 10월 자신이 낸 '옥중 편지'는 민주당의 정치 공작에 따른 것이라고 폭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김 전 회장의 주장이 허위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입장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아니 낼 수 없었는 지도 모릅니다.

"당시 (법무부 특별감찰관이었던) 박은정 검사가 찾아와 (당신은) 검찰개혁의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 이모 변호사가 '조국 장관이 보석 위한 입법 도와주겠다'고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정치 공작으로 시도했다 실패했다고 말해" 등 폭로의 사실 여부는 이제 국민적 관심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질문에 답변할 책임이 있습니다. 좌파 권력과 좌파 언론이 합세한 조작과 선전·선동은 지난 대선·총선 등에 빠짐없이 등장한 단골손님입니다. 이번 4월 총선에도 이미 기획된 무언가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입니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길잃은 종북(從北)의 '꿈을 이루어주다'…군자산의 맹세 현실화 시킨 이재명의 민주당!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면서 시민단체 몫으로 떼주기로 한 비례대표 4명에 포함된 전지예 씨와 정영이 씨가 반미·종북·간첩당 논란으로 12일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10일 밤 소집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사실상 재추천을 요구한지 하루 만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는 "전지예·전영이 두 사람은 진보당 후보로 나왔어야 하는데 일종의 눈속임을 한 것이다" "대부분의 지도부 인사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냈고, 이재명 대표도 동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태의 발단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초 민주당은 원내 6석인 녹색정의당을 범야권 위성정당 최우선 연대 대상으로 고려했지만, 거부당하자 급하게 좌파 시민사회 세력의 합류를 요청하며 연합정치시민회의를 참여시켰습니다.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인 박석운 씨는 광우병 등 각종 반미·친북 시위를 주도했고, 공동위원장 조성우 씨 또한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활동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이들에게 비례대표 당선권에 들어갈 후보자 4명의 추천을 맡겼으니 결과는 뻔했습니다.

특히 전지예 후보는 한미 연합 훈련 반대 등 반미·반일 시위가 주된 활동인 '겨례하나' 출신이고, '이석기 내란 음모 사건'을 계기로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과 함께 활동해 왔지만 이 사실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정영이 후보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소속으로 경북 성주 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했고, 지난 2월 진보당에 입당했다가 한 달 만에 탈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진보당의 '비례대표 눈속임 우회상장'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전지예·정영이 후보 사퇴는 '친북·반미 색채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는 분석입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비슷한 정치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 대신 금배지를 달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게다가 두 사람 이외에도 이미 친북·반미 세력의 국회 진출은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은 지난달 21일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되는 비례 20번 안에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 시민단체 4명을 배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결국 전지예·정영이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민주당 비례 정당에는 진보당 3명이 당선 안정권에 포함되고, 이들 3명 모두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이 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민중당 활동 전력이 있는 인물들입니다.

이로써 '거대 정당을 숙주로 삼아 제도권에 진입하자'는 23년 전 종북세력의 '군자산 약속'이 현실화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군자산의 약속은 2001년 9월 22일 충북 괴산군 군자산의 한 수련원에 민족해방(NL) 계열 인사 700여 명이 모여 '3년 내 민족민주정당 건설' '10년 내 연방통일조국 건설' 등을 선언한 것을 말합니다.

정식명칭은 '3년의 계획 10년의 전망, 조국 통일의 대사변기를 맞는 전국 연합의 정치 조직 방침에 대한 해설서'입니다. 어투부터가 완전히 북한을 따라하는 이 단체의 성격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후 NL 계열은 민주노총을 장악하고, 민주노동당에 대거 입당하며 '정당 접수'를 시작했고, 이제 거대 제1야당인 민주당을 숙주 삼아 국회를 거점으로 '남조선 적화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NL계열 경기동부연합 등 친북·종북 세력들은 북한 김정은이 지난해 말 '통일 노선 포기'를 선언하면서 국내 활동에서 사실상 길을 잃은 상태였는데 '이재명의 민주당'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구원의 동아줄을 내려준 셈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에도 못미치는 진보당 등은 자력으로 국회 진출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1963년 총선에서 '전국구 의원'이란 이름으로 도입된 '비례대표 국회의원' 제도가 꼼수 위성정당을 낳고, 종북·간첩·범죄 피고인 세력의 국회 진출 통로로 악용되면서 엄청난 회의감을 주고 있습니다. 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2심)과 징역 3년(1심)을 선고받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도 각각 비례대표를 신청했습니다.

온통 왜곡되고 뒤틀린 대한민국의 운명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주적이고 생각하는 자유시민 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꽃피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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