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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2호선 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 오가는 DRT 운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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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개월 간 시범 운영…이용자 1만여명 육박
대구시, 이달 말 DRT용역에 반영 계획…예산 지원 방안 검토 중

의료 R&D지구에서 운행중인 대구DRT.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구교통공사 제공
의료 R&D지구에서 운행중인 대구DRT.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에서 수성알파시티까지 오가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운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DRT 운행을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해 입주기업 직원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달 말부터 착수할 예정인 '대구형 DRT 운영 타당성 용역' 안에 수성알파시티에 DRT를 운행하는 내용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14일 밝혔다.

2호선 대공원역에서 수성알파시티까지는 도보로 약 20분이 걸리는 탓에 출퇴근이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지난해 7~10월 ㈜씨엘은 수성알파시티 내 대공원역, 알파시티 입구, SW융합테크비즈센터, 스포츠산업지원센터 등 정류장 4곳을 순환하는 DRT를 자체적으로 시범 운행한 바 있다. 13인승 쏠라티 차량 2대로 4개월간 시범 운행한 결과, 이용 인원은 모두 9천614명으로 일평균 80명 정도로 높은 수요를 보였다.

지난 2022년 기준 수성 알파시티에는 모두 139개 사 3천650명이 근무 중이다. 같은 해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2.0 공모사업 중 일부로, 결제 플랫폼 앱 구축 실증이 진행됐다. 입주기업들의 출퇴근 교통수단 지원 요청에 따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에서는 DRT 운행에 예산 5천만원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DIP는 지난해 시범 운행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보고 있으며, 하반기 재운행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대구시는 예산 상황을 봐가면서 하반기 재운행을 위한 지원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출퇴근 시간 외 낮 시간대 수요가 없는 점, 타 구·군과의 형평성 문제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나채운 대구시 버스운영과장은 "수성알파시티는 주거지역이 아니어서 출퇴근 시간대에만 수요가 몰리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며 "이달 말 용역업체를 선정해 발주 예정인 대구형 DRT 운영 타당성 용역에서 사업 우선 대상지, 운영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성알파시티에 DRT를 올 하반기 다시 운행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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