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출전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을 전격 공개해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SNS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오타니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을 보면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 왼쪽엔 그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 오른쪽에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도 함께 찍었다.
해외 언론도 사진이 공개되자 오타니의 아내가 다나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오타니는 아내에 대해 "평범한 일본 여성"이라고만 소개하는 등 이름은 물론 직업과 배경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내게 매우 특별한 사람과 새 인생을 시작했다. 난 결혼했다"며 "아직 미숙한 점도 많지만,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결혼 발표를 한 직후 일본에선 아내가 전직 농구 선수인 다나카 마미코(28·180㎝)란 소문이 나돌았다. 오타니는 평소에도 키가 큰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이번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구단 직원 1명당 가족을 1명씩 동행하도록 좌석을 배정했다.
"한국에서 아내를 공개하겠다"고 오타니가 말했던 사실을 고려하면, 그의 옆에 함께 서 있는 인물은 아내일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를 포함한 다저스 선수단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후 20,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김하성과 고우석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개막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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