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총액이 15억원에 달하는 불법 성인 PC방이 경찰에 적발됐다.
15일 구미경찰서는 전날 경북경찰청 풍속팀, 게임물관리위원회, 구미시교육지원청 등과 학교 주변 유해업소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불법 환전 및 미등급 게임물을 제공한 업소 1곳을 적발해 컴퓨터와 현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해당 불법 성인 PC방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이 9개월 동안 게임에 베팅한 돈은 15억원 상당이며, 업주는 이 중 3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신학기 유해환경 특별 점검의 하나다.
교육환경 보호구역(학교 주변 200m 이내)에서 키스방, 안마방, 성인PC방 등 불법영업을 하는 자는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만큼 엄격한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신학기 전후 학생들의 건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교육환경 보호구역 내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철저히 수사해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