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태경 "탈당 절대 없다, 공관위 결정 수용…당 위해 헌신"

'중·성동을 경선 부정' 이의신청 기각 받아들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공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하 의원은 이혜훈 전 3선 의원에게 졌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공천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하 의원은 이혜훈 전 3선 의원에게 졌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패배한 하태경 의원이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한다"며 경선 결과를 인정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며 제기했던 이의 신청을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각하자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탈당할 거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며 "미력이나마 당을 위해 힘 보탤 일이 있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가을, 당의 수도권 승리를 위해 서울 도전을 선언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 의원은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패배한 뒤 이혜훈 전 의원 측 캠프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공관위는 전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 전 의원 측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하 의원의 이의 신청을 기각하고, 이 전 의원에 대한 공천을 유지했다.

부산 해운대갑 3선인 하 의원은 작년 10월 '서울에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서울 종로 출마를 검토하던 하 의원은 중·성동을로 출마 지역구를 확정했으나 이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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