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태우 4·10 총선 예비후보(대구 중구남구)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직후 정치 후원금이 쇄도해 한도인 1억5천만원을 초과했다.
17일 도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 취소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1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총 721명이 약6천300만원을 후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첫 후원금이 모금된 이후 지난 15일까지는 약 9천200만원이 모금됐다.
이로써 후원금 한도액인 1억5천만원을 초과한 도 예비후보는 더 이상 후원금을 모금해도 이를 모두 돌려줘야 한다.
국민의힘이 3자 경선과 결선 투표를 거쳐 공천한 도 예비후보에 대해 과거 발언을 이유로 취소하자, 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는 시민들이 후원금을 대거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도 예비후보 측은 "감사하게도 많은 후원금이 쇄도하고 있지만 후원금이 한도를 초과해 더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이라 계좌 폐쇄도 불가능하다. 송구스럽게도 더 이상의 후원금은 마음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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