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입학식을 야구장에서 개최한다?'
대구·경북권 대학들이 아이디어 톡톡 튀는 이색 입학식을 열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신입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학생 주간을 마련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캠퍼스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대구대는 지난 16일 신입생 60명을 초청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입학식을 열었다. '24학번 DU인을 위한 특별한 입학식'이란 이름으로 올해 신입생 60명을 초대해 입학식을 진행,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구대가 지난 2022년부터 실시한 '라팍 입학식'은 전국 대학 최초로 야구장에서 진행한 이색 입학식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응모한 신입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60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구대 신입생으로 입학한 삼성라이온즈 구단의 이호성 선수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신입생들은 입학식에 앞서 삼성라이온즈 야구박물관 등을 돌며 라팍 투어를 했고, 이후 야구장 그라운드로 이동해 본격적인 입학식 행사를 진행했다. 입학식 후 학생들은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사인회를 통해 사인볼과 기념품을 받았고, 이날 삼성라이온즈와 NC다이노스 간 시범경기를 관람했다.
신입생 박지석(응급구조학과)씨는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입학식은 너무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의 대학 생활이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진 총장은 "전국 대학 최초로 열었던 '라팍 입학식'은 대구대가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지난달 28일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입생 등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입학식에서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계명합창단 축가는 신입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계명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입학식이 취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됐는데 올해는 4년 만에 모든 계명인이 한자리에 모여 열정이 넘치를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에게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패드 등 경품을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경품 추첨행사에는 입학식에 함께 온 학부모들도 참여했다. 경일대는 교내 식당에서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경북대는 입학식 2부 오리엔테이션으로 진로설계와 대학생활 안내, 선배들의 학교생활 꿀팁 소개와 축하공연 등을 진행했다.

지역 대학들은 학기초 신입생 환영주간을 설정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2~8일 신입생 환영주간 동안 동아리 가두모집, 학생 문화공연 등을 진행했다.
대구가톨릭대도 6~20일 신입생 환영주간을 운영하고 각종 환영 행사를 열고 있다.
이 기간 각 학생동아리별로 스티커사진관과 게임부스, 푸드트럭을 마련해 신입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대구가톨릭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캠퍼스가 활짝 열리고 다양하 이색적인 신입생 환영행사가 마련되고 있다"며 "모처럼만에 봄철 신학기 다운 캠퍼스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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