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의 최초 폭로자인 이준우 전 여의도연구원 기획의원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한동훈 위원장 자녀에 대한 '불법 압수수색' 요구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 자녀) 조민이 압수수색을 당한 이유는 스스로 올린 '부산대의전원 합격수기와 자기소개서' 때문"이라며 "여기에 부모가 위조한 온갖 허위경력의 종류와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부산대와 서울대, 동양대, 단국대 등에서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의혹이 사실임이 밝혀졌고, 혐의가 명백해진 이상 검찰은 입시부정 범죄를 보고도 그냥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 조민을 압수수색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 위원은 조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에 대해 무리하게 압수수색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 대표는 한 위원장 자녀에 대해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압수수색하라고 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국회에서 한 위원장 자녀 관련해 어떤 혐의 자료나 문서도 나오지 않았다. 180여명의 민주당 의원과 수백명의 보좌진이 밤낮없이 한 위원장 자녀 의혹을 조사했지만 자료나 문서로 확인된 건 단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 전 위원은 조 대표를 향해 "자기가 압수수색 당했다고 '너도 뭔가 나올 거다'라는 꼴"이라며 "조 대표가 권력을 잡으면 아무나 압수수색할까봐 무섭다"고 했다.
이 전 위원은 지난 2019년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비리 등 대학 입시비리를 최초로 폭로하면서 조국 저격수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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