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근길 영하권’…바람 많이 불고 건조한 날씨

일교차 큰 날씨, 19일 비소식 있지만 강수량 적을 전망

대구 최저기온이 4.5℃까지 내려가며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7일 대구 남구 신천둔치에 겨울 패딩을 입은 한 시민이 만개한 홍매화 사이를 지나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주말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 으로 예상했다. 매일신문DB
대구 최저기온이 4.5℃까지 내려가며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7일 대구 남구 신천둔치에 겨울 패딩을 입은 한 시민이 만개한 홍매화 사이를 지나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비가 그치고 찬바람이 불면서 주말까지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것 으로 예상했다. 매일신문DB

18일 대구경북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10℃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한파특보는 이날 오전에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당분간 대구경북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3도~5도, 최고기온 12~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 아침 최저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1~17도, 다음날인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대구(군위 제외)와 경북은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울릉도와 독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20㎧내외로,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15㎧ 이상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남부앞바다는 이날 오전까지, 동해남부먼바다는 밤까지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내다봤다.

19일, 20일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 됐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량이 적어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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