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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한국 시장 공략 강화…인천-아부다비 노선 주 11회로 증편

에티하드항공 B787 항공기
에티하드항공 B787 항공기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증편 계획을 발표했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에티하드항공 CEO는 지난 3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의 한국 방문을 통해 이러한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인천-아부다비 노선은 2023년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노선"이라며, 오는 5월 1일부터 주 7회 운항에서 주 11회로 증편 운항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와 대한민국 서울 간의 연결성 강화와 한국인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비행 스케줄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티하드항공은 한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기내식을 제공하고, 최소 1명 이상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는 것은 물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항상 4편 이상의 최신 한국 영화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양념치킨 밥, 이른바 '치밥' 메뉴는 승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티하드항공은 2024년 3월 현재 B787 기종 43대, A320 기종 22대를 포함하여 총 88대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에는 B787-9 항공기를 운항 중이며, 서울에서 중동, 유럽,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주요 목적지로 연결되는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한다.

안토노알도 네베스 CEO는 "에티하드항공의 성장 전략인 '비전 2030'에 따라 네트워크는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전략적,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125개 이상의 목적지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 오픈한 아부다비 자이드(Zayed) 국제공항이 에티하드항공의 성장을 위한 완벽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티하드항공의 이번 한국 시장 공략 강화와 인천-아부다비 노선 증편 계획은 한국과 UAE 간의 항공 연결성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의 교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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