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소프라노 조현진과 함께하는 '우리가 사랑한 샹송' 특별음악회를 21일 오후 7시 30분에 가온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샹송은 프랑스어로 '노래' 또는 '가요'를 뜻하는 말로, 현재는 프랑스 가곡이 아닌 현대 프랑스의 대중음악, 주로 서민의 노래를 칭할 때 쓰이고 있다. 우수 가득한 샹송은 프랑스 서민들의 삶과 사랑을 노래하지만 가사의 서정성과 아름다운 멜로디로 세계인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장르로 음악을 통해 관객과 함께 프랑스 파리로 떠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수많은 샹송 종류 중 '샹송 레알리스트'(Chanson réaliste)를 소개한다. '현실적 샹송'이라는 뜻의 의미인 샹송 레알리스트는 생활의 어려움이나 인생의 비극과 사랑을 적나라하게 노래한 곡으로, 1880년부터 제2차 사계대전에 끝나기 전까지 프랑스에서 공연된 음악 스타일이다.
무대를 선보일 소프라노 조현진은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뉴욕 맨해튼 음대 석사 졸업, 프랑스 베르사유 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대신대학교 교수 및 라디어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유명 샹송 등에서 일컫어지는 흥미로운 일화들을 곁들이며 공연의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전석 2만원. 문의 053-422-6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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