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이정후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해 MLB 사이영상을 받은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MLB닷컴은 19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있던 스넬과 2년 간 6천200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후 FA 계약을 다시 맺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라이벌 LA 다저스가 거액을 들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을 영입하면서 마음을 졸였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 내셔널리그(NL) 서부 지구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폭풍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이정후(6년 1억1천300만달러)에 이어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 조던 힉스(4년 4천400만달러)와 장타자 호르헤 솔레르(3년 4천200만달러), 장타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올스타급 3루수 맷 채프먼(3년 5천400만달러)를 영입했다.
여기다 지난 시즌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은 스넬을 보탰다. 스넬은 지난해 NL에서 최고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MLB 평균자책점 1위(2.25), NL 탈삼진 2위(234개), 다승 공동 5위(14승)를 기록하며 2018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스넬은 MLB에서 모두 191경기(8시즌)에 선발 등판해 71승 55패, 평균자책점 3.20, 1천22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자신에 이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였던 로건 웹과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진의 '원투 펀치'를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첨병인 1번 타자 겸 주전 중견수로 나설 이정후에게도 스넬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말 6년 1억1천300만달러(약 1천507억 원)를 받기로 하고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든든한 동료들을 더 만나 높은 곳을 향해 달릴 동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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