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인 마르완 이사가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계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하마스 최고위 관료 중 한 명인 마르완 이사가 지난주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료들은 그동안 이사가 지난 9∼10일 밤 이스라엘 공습의 표적이었다고 말해왔다. 공습으로 이사가 숨졌는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사망 가능성을 암시해왔다.
해당 공습에서 이스라엘 전투기는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인근의 지하 공간을 공격했다. 이사와 하마스 내 무기 책임자인 다른 고위 관료가 사용했던 곳이다.
1965년생인 이사는 2012년부터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지도자 모하메드 데이프의 부관으로 근무해왔다. 하마스 군사조직과 정치국에서 모두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팔레스타인 전문가들은 그를 하마스 군사·정치 지도자들 간 연락책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전략가로 묘사한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사가 '10·7' 공격 계획에 가담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마스 가자지구 지도자 신와르, 데이프와 함께 이사를 가자의 '테러의 주요 삼각인물'로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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