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담은 구미 도시기본계획이 경상북도 승인을 받아 공개됐다.
20일 시는 "경북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4일 경북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구미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미래상과 도시공간구조, 시가화 예정용지 관리, 인구 등에 대한 계획을 포함했다.
시는 도시미래상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미래도시 구미'로 설정하고, 2040년 인구 49만 명 목표, 시가화 예정용지는 11.568㎢로 계획했다.
도시공간구조는 1도심(구미역 일대)과 3부도심(선산, 인동, 산동·해평)으로 공간구조를 설정했다. 시는 강서, 강동, 북부권 등 3개 생활권으로 개편하고 50만 대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구미 도심~해평', '산동~대구경북신공항'으로 이어지는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발전 축을 설정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계획과 대구경북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교통계획,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한 도심 및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 녹지 계획 등 장기 비전을 담은 부문별 계획도 수립됐다.
시는 시가화 예정용지를 관리하기 위해 우선 도시개발사업을 유도하고, 도시개발사업 미시행 부지에 대해서는 도내 최초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을 적용해 운영한다.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운영 지침'은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발생하는 민간개발 사업자의 이익에 대해 공공기여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용도지역의 변경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변경, 폐지 및 복합화 등을 수반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에 대해 적용된다.
시는 추후 행정예고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해당 지침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으로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구미시가 경북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도내 최초로 시행되는 '사전협상 운영 지침'을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고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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