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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애인 체육센터’ 공모 선정…국비 30억원 확보

충효동에 지상 3층, 연면적 4천800㎡ 규모…2027년 완공 예정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예정 부지. 경주시 제공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예정 부지.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도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스포츠 공간이다. 시설 이름인 반다비는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명칭에서 따왔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천800㎡ 규모의 종목 특화형(볼링장)으로 만들어진다. 1층엔 볼링장이, 2층엔 장애인체력인증센터‧유아스포츠실‧문화공간 등이, 3층엔 다목적체육관 겸 강당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월 경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친 뒤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는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189억원이다.

사업부지는 오는 연말 개통 예정인 상구~효현 간 국도 인근 충효동 산156-2번지 일원이다. 도심은 물론 경주역세권에서 자동차로 5~10분 이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향후 들어설 충효국민체육센터와 가까워 이 일대가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종합단지가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만7천여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지원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을 돕는 생활밀착형 화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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