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결정에 경상북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안동대 공공의대의 조속한 신설 및 정원 확보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경북도는 20일 성명서 내고 "정부의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 발표를 적극 지지하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규모를 2천명으로 공식화하는 한편 증원 인원은 82%(1천639명)를 비수도권 의대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비수도권 의대 입학정원은 총 3천62명으로, 전체 의대 정원(5천58명) 기준 72.4%로 늘어나게 된다.
경북에선 정원이 50명 미만(49명)이었던 동국대학교(경주) 의대 정원이 71명 늘어난 12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증원 발표에는 의사 과학자 양성과 지방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연구중심의대·공공의대 몫 정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도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과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와 '안동대 공공의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지역 몫으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안동대 공공의대 정원으로 각각 50명, 100명의 증원을 유예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 의대 설립에 나서 줄 것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정원 증원은 기존에 의대가 설치된 대학에 대해서만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와 안동대 공공의대의 신설과 정원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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