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4·10 총선 후보(포항북구·더불어민주당)가 2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가도에 올랐다.
오중기 후보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의혹과 시민겁박 등 무의미한 3선은 안된다. 바뀌면, 바뀐다"며 경쟁 상대인 김정재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날선 비판을 했다.
오 후보는 지난 7회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 당시 포항시 북구에서 42%가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며 "과분했던 지지이지만, 이번에 8%만 더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촉발지진 소송 ▷포스코 본사 이전 ▷의대 유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장 문제마다 지역 국회의원의 역할이 없었다며 '포항의 잃어버린 8년'이라고 평가했다.
오 후보는 "매년 4천여 명의 청년이 포항을 떠날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국회의원의 어떤 노력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위기를 희망으로 바꾸는 '포항대전환'으로 인구 60만, 지역내총생산 30조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앞서 발표한 핵심 공약을 통해 포항의 미래를 앞당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약속했다.
1967년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서 태어난 오 후보는 대동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2008년부터 꾸준히 민주당의 험지 경북 포항에서 도지사 및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특별보좌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포항북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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