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동훈 "이재명, 법원 생까고 있어…조국당은 극단주의자들"

"민주주의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이 대표가 보여줘"
"정상적인 정당에서는 주류 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장동혁 후보와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장동혁 후보와 충남 보령 중앙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원을 생까고 있다"고 일갈한데 이어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는 "극단주의자들"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충남 보령시·서천군 선거구에 출마한 장동혁(54) 국회의원의 보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현대에 들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은 군사 쿠데타에 의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특히 우리처럼 발전한, 클래스가 있는 나라에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획일적인 패턴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상적인 정당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 극단주의자들이 기성 정당 리더 약점을 보완해 주면서 그 기성정당 리더를 숙주 삼아 그 기성정당을 통해 주류 정치로 등장한다. 그 다음에 사법시스템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이어서는 조국혁신당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조국 그리고 위헌정당 통진당의 후예(진보)들 모두 정상적인 정당체제에서는 주류가 될 수 없고 정치를 장악할 수 없는 극단주의자들"이라며 "자기가 죄를 저지르고, 그것이 단순 의혹이 아니라 사법시스템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서 정치의 목적을 사법시스템에 복수하는 것이라 대놓고 천명하는 세력이다"고 꼬집었다.

야권에서 해임을 요구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에 대해선 "정작 이재명 대표는 보란 듯이 법원에 출석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종섭 대사는 범죄 혐의가 드러난 것도 없고 기소된 것도 없다. 그런데 마치 무슨 대단한 사법 시스템을 부정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후진 사람에게 후진 방식으로 지배받고 싶나. 아니면 장동혁 같은 사람에게 봉사받고 싶나"라며 "우리는 국민을 모신다. 보령 서천 시민을 충실하게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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