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전등 소등을 실시하며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다. 글로벌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자체 기준을 세워 불끄기를 실천하는 기업도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오는 23일 세계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Earth Hour(어스아워) 2024'에 참여한다.
어스아워는 비영리 자연보호기관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캠페인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007년 시작됐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은 매년 3월 마지막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소등을 진행한다.
행사에 동참한 GS건설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 본사 사옥인 '그랑서울'과 'GS건설 R&D 센터 서초사옥'을 소등한다. 또 GS그룹 및 계열사가 위치한 GS타워∙GS강서타워∙파르나스 호텔 및 타워∙인터콘티넨탄 서울 코엑스 호텔도 캠페인에 참여한다.
SK에코플랜트도 임직원들에게 어스아워 2024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알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해달라는 내부 공고를 올렸다. SK에코플랜트는 행사와 관계 없이 지난해 6월부터 자체적으로 전등 소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평일 오후 8시 20분부터 건물 전체를 소등한다. 조기 퇴근이 이뤄지는 매월 둘째주 금요일은 오후 4시에 모든 불을 끈다. 야근 인력은 불이 들어오는 '등대존'에서 업무를 이어간다.
SK에코플랜트는 불 끄기 캠페인을 통해 포상도 부여한다. 퇴근 시 각자 자리의 멀티탭 전원을 차단하고, 귀가 후 오후 8시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소등한 것을 인증한 임직원에게 'ESG 포인트'를 적립해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등 소등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두 건설사 관계자는 모두 "어스아워 동참을 통해 친환경 캠페인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ESG 시대를 맞아 친환경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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