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회사가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다며 관련 사례 수집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22일 포스코노조는 지난 14일 조합 소식자를 통해 장인화 회장에게 덕장형 리더십을 발휘해 노조 탈퇴 종용 부당노동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긍정적 답변과 달리 현재까지 달라진 게 없어 강한 행동으로 맞설 방침이라 밝혔다.
이에 포스코노조는 지난 21일부터 포항제철소 1문 옆에 천막을 설치한 뒤 회사 측의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해 근로시간, 안전, 환경 분야 위법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앞서 19일에는 광양제철소 대식당 앞 공터에 천막을 설치하고 같은 활동에 돌입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천막에서 근무하며 조합원들의 제보를 받고, 관련 사안에 대해선 즉시 현장 방문을 통해 위반 사항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부당노동행위자에게는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법 위반 사례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제보가 이어져 이를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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