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대구는 2.83:1, 경북은 3.0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1대 총선 당시 5.1:1. 4.6:1에 비하면 대폭 낮아진 수치다.
지난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 반발로 무소속 출마가 속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은 공천 탈락 의원들이 당 공천 방침을 수용해 무소속 출마자 수가 줄었고, 소수 정당 후보도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은 대구는 국민의힘에 대항한 더불어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 등 선거연합, 경북은 여야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23일 대구·경북 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후보자 등록자 명부를 종합한 결과 대구는 12개 선거구에서 34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서 40명이 등록했다.
21대 총선 때 대구 59명과 경북 58명에 비하면 각각 25명, 18명이 줄었다.
대구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선거구는 북구을, 수성구갑, 수성구을 등으로 4:1이었다. 경북에서는 영천청도 선거구가 5: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 출마자가 24명에 달했으나, 이번 총선에선 15명으로 9명이나 줄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TK 전 선거구에서 후보자를 냈으나, 이번 총선은 6개 선거구에서 출마자를 구하지 못했다. 녹색당과 연합해 선거를 치르는 정의당도 21대 총선 8명에서 1명, 우리공화당도 6명에서 1명으로 후보자가 줄었다.
대구경북(TK) 선거구에서 여성 후보자는 11명으로, 전체 등록자 74명 중 14.8%에 그쳤다. 지난 21대 총선 23명 19%에 비하면 상당 폭 줄었다. 특히 대구 선거구 여성 후보자는 3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당시 12명에 비하면 4분의 1에 그쳤다.
최고령 후보자는 대구에서는 72세인 대구 서구청장을 지낸 서중현 후보자(대구 서구·무소속), 경북은 85세로 5선 의원 출신인 김일윤 후보자(경북 경주·무소속)였다.
최연소 후보자는 대구는 35세로 변호사 출신인 우재준(대구 북구갑·국민의힘), 경북은 37세 조지연(경북 경산·국민의힘) 후보자였다.
정당별(가나다순)로 개혁신당 2명, 국민의힘 25명, 더불어민주당 19명, 녹생정의당 2명, 무소속, 15명, 새로운미래 1명, 새진보연합 1명, 우리공화당 1명, 자유통일당, 5명, 진보당 3명 등이다.

![[그래픽]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등록 주요 통계](https://www.imaeil.com/photos/2024/03/23/2024032315010257847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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