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 1차 이전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이 야외 테니스장으로 활용하던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신보는 24일 공사비 약 52억5천만원을 들여 동구 신서동 본점 부지에 130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차타워 규모는 지상 3층, 연면적 4천300㎡ 정도다. 신보는 지난 1월부터 건축설계 용역업체 공모를 진행해 왔으며,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10월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준공 예정 시기는 내년 10월이다. 신보가 주차타워를 짓기로 한 건 본점 건물을 이용하는 민원인과 인력이 증가하면서 주차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보 본점은 현재 주차대수 328대 규모(지상 89대, 지하 239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 증가와 함께 차량 이용이 늘면서 하루 평균 90대 정도의 이중주차가 발생할 정도로 불편이 커졌고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아진 상황이라는 게 신보 측의 설명이다.
주차타워가 들어설 자리는 신보가 야외 테니스장으로 활용하던 곳이다. 신보는 지난 2014년 대구로 본점을 이전한 이후 테니스장을 설치했으나 인근 주택가에서 제기된 소음 민원과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사실상 사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신보는 완공 이후 신보와 은행, 북카페 등 시설을 이용하는 주중 방문객에게 주차타워를 개방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인접한 상업시설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데다 혁신도시 유동인구를 고려하면 주말에 이용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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