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와 차량 간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렸지만, 되려 보행자가 차를 발로 찬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차량은 범퍼까지 부서져 약 100만원의 수리비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운전자가 보행자의 사고를 막기 위해 경적을 울렸다가 되려 발길질을 당한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신호 대기 중인 A 씨 차량 앞으로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과 아이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때 A 씨가 경적을 울렸고, 아이가 뛰려하자 A 씨는 경적을 한 번 더 울렸다. 아이가 놀라자 화가 났는지 이 남성은 아이의 손을 잡은 채 A 씨 차량 범퍼를 발로 찼다.
A 씨는 "2차선 뒤편에서 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와서 차량에 주의를 주려고 경적을 울린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행자에게도 "옆에 차가 와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남성은 듣지 않은 채 지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A 씨가 나중에 차량을 확인해 보니 범퍼가 파손돼 있었고, 수리센터에 점검을 맡겼더니 약 100만원에 달하는 교체 비용이 나왔다.
A 씨는 "남성이 오해하거나 놀란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차에 발길질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아이가 걱정돼 화를 낸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